사람맛집이란 무엇인가, 골드참치가 음식맛집보다 사람맛집을 지향하는 이유
'사람맛집'의 정의와 식당의 본질적 가치에 관한 고찰입니다. 골드참치가 지향하는 운영 철학과 실제 식사 사례를 통해 그 의미를 설명합니다.
맛집이라는 말은 대부분 음식에서 시작합니다. 재료가 좋다. 맛있다. 잘 만든다. 식당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조건입니다. 그런데 골드참치는 그다음에 한 가지를 더 봅니다.
그 음식 앞에 어떤 사람들이 앉아 있는가. 그래서 오래전부터 저는 ‘사람맛집’이라는 말을 사용해 왔습니다.
사람맛집의 의미
골드참치가 정의하는 사람맛집은 단순히 유명세나 인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람맛집은
좋은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그 만남이 한끼의 가치로 남는 식당입니다.
함께 방문한 동행인은 물론,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직원이 모두 한 끼라는 공간 안에서 교감하는 시간을 뜻합니다.
음식맛집과 사람맛집
음식의 수준은 식당의 가장 기초적인 전제 조건입니다. 최상의 식재료를 선별하고 정교하게 손질하여 내놓는 과정은 변함없는 원칙입니다.
다만 식사 후 시간이 흘렀을 때 선명하게 남는 기억은 음식의 맛보다 누구와 그 자리에 있었는지에 대한 정서적 경험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음식의 평가를 넘어 소중한 사람과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을 지향하는 이유입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구현되는 사람맛집 사례
저는 매주 수요일 7시에는 삼정호텔에서 BNI 조찬모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만나온 분을 가끔 골드참치로 초대해 따로 식사합니다.
이날도 그런 자리였습니다.
BNI 조찬 모임을 통해 이어진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사례. 식사를 매개로 각자의 전문 분야와 협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과정입니다.
BNI에서는 이를 1:1 미팅이라고 합니다. 서로의 상품과 서비스, 지금까지의 성취, 비즈니스를 시작한 계기, 앞으로의 목표와 필요한 협력을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목적은 단순합니다. 상대의 비즈니스를 더 잘 이해하고, 서로의 성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는 것입니다.
사진 속 두 분도 매주 만나면서 오랫동안 관계를 쌓아온 분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람맛집 가운데 특별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과 식사할 때는 사실 메뉴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골드참치의 참치를 앞에 두고 먹어도 좋지만, 부침개 한 장에 막걸리 한 잔을 놓고 먹어도 좋습니다.
좋은 사람과 마주 앉으면 그 식탁에는 사람의 멋과 기품이 함께 올라옵니다. 저에게는 그런 자리가 왕의 만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셰프의 인품이 식사의 이유가 되는 순간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에드워드 리 셰프 사례는 '사람'이 지닌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시청자들이 그의 요리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 때문이 아니라, 요리사 본인이 투영된 식사 자리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요리를 만드는 주체 자체가 미식 경험의 핵심적인 동기가 된 것입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진 에드워드 리 셰프
골드참치의 운영 철학
골드참치는 운영의 기준으로 “소중한 사람과 다시 오고 싶은 곳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이는 별도의 메뉴가 아닌, 공간을 운영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골드참치는 음식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인적 가치가 중심이 되는 '사람맛집'을 지향합니다.
'사람맛집'의 원칙은 골드참치 방이점과 신사점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방이점은 가족 및 기업 모임 등 다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공간이며, 신사점은 비즈니스 식사와 기념일 등 소규모 단위의 집중도 높은 대화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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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에드워드 리 및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관련 정보
